군생활 개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이야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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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 군대 관련 썰들 많이 풀리는거 같길래 나도 하나 던져볼게 ㅇㅇ
난 10년 1월군번이야. 남들보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적절한 때에 갔다왔지
입대하기 전에는 그냥 잉여인간이었어. 지잡대에 학고까지 맞았었지
전날 밤새도록 술퍼먹고 학교안가고 그러다보니까 1학년 전체 성적중에 F가 7개가 나오더라고 ㅋㅋ;
학교 나간 날 보다 안나간 날이 더 많았던 거로 기억해.. 학교가면 교수가
'너 왠일로 학교나왔냐?' 혹은 '너 이 수업 들어도 F니까 안나와도 되', '너 처음 보는 것 같다?' 이런 반응이면 어느정돈지 알겠지ㅋㅋ..
입대하는 과정도 난 남들과는 달랐어.
나름대로 자신있는 분야가 컴퓨터쪽이고, 학과도 컴퓨터, 가지고 있는 자격증도 1개 빼고는 전부 컴퓨터쪽이어서
행정병으로 지원했지. 징집이 아니라 모집이야
내가 원래대로면 10년 2월 22일에 입대하는 군번인데 병무청에서 전산오류가 났나 봐
12월 중순쯤에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고
10년 1월 18일에 논산훈련소로 입대하라는거야 ㅋㅋㅋㅋ
전화 해보니까 전산오류라더니
'어짜피 복학할거면 1월에 입대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전역하고 돈벌거나 공부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데'
이러더라 ㅋㅋㅋ 귀가 좀 얇은편이라 혹해서 그냥 1월에 가기로 했어.
크리스마스 한달 남기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2개월 뒤에 입대하겠다.. 그냥 술독에 빠져 살았어.
알바를 해도 술집알바 같은거 하고, 월급탄거 떨어지면 집에 손벌려서 생활비 하라고 받은 돈으로 술마시고
암튼 이러다보니까 당연히 비만까지는 아니고.. 키가 188인데 몸무게가 90이었어 초도비만 쯤?
그리고 이제 입대를 한거지. 훈련소 좆뺑이쳤어 진짜 남들 다 하는거 난 근육량도 없고, 체력도 후달려서 조교들한테 까이고
남들 다 하는 팔굽혀펴기, 난 1개하는것도 땀 뻘뻘흘리면서 했어 진짜.
그러다 퇴소할 때 쯤 되니까 나름대로 근육도 좀 생기고.. 체력도 되더라고
그 다음에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갔지. 논산훈련소 → 육군종합군수학교로
난 갈때까지 주특기가 뭔지 몰랐어. 가보니까 총기수리병이래
그렇게 3주동안 후반기교육 받고, 인천에 3군지사로 옮겨갔어. 바로 옆에 17사단, 61사단 있고
인천 부평에 있어서 외박이나 외출나가도 놀데도 많고, 집가기도 편하더라고 ㅋㅋ
자대가서 이등병때 까진 선임들한테 뒤통수좀 까이고 쪼인트좀 까였는데
내 후임 들어오고, 일병달고 나니까 폭력엄금이니 뭐니.. 욕하는거로도 징계를 먹더라고
자대 배치받자마자 이틀 뒤에 천안함터지고, 한달 뒤에 맏후임 들어왔는데
이 맏후임새끼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유급지원병으로 바로 온 새끼야
하필 맏후임이 두명이 들어온거야.. 그 학교랑 우리 부대랑 무슨 자매결연? 비슷한거 맺었는데
매년 빈둥거리는 고3새끼들 졸업하자마자 유급지원병시켜서 우리부대로 무조건 몇명 오게 되있는 뭐 그런거라더라고..
암튼 이 맏후임새끼가 고등학교에서 일진쯤 됬나봐 ㅋㅋ 들어오자마자 선임들한테 존나 개겨서 개까이고
난 원래 후임들 잘 안갈구는 타입이라서 그냥 내리갈굼먹고 내 선에서 끝내고 그랬거든
내가 육봉달 때 분대장 달 때 까지 난 후임 갈군적 딱 세번밖에 없어 그냥 동네 형이나 친구처럼 편하게 해줬거든
내가 풀린 군번이라 그런지 이등병때 후임을 한달 간격으로 3명을 받았어. 동반입대한 2월군번 2명, 3월군번 1명
그리고 5월군번 1명받고, 8월군번 2명. 너무 풀리다 보니까 8월군번이 내 부사수가 되더라고
암튼 자대가서 몇대 처맞고 고쳐야지 하면서 고치고 하다보니까 나름대로 이쁨받는 후임이 되더라고
그렇게 군생활 하다가 6월에 내 계급이 일진이었지. 일병(진)ㅋㅋ 다른데는 이말이라고 하던데 우린 일진이라 불렀어
암튼 내가 일진때 사령부 본청앞에 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사령관이 지나가면서 그 공터를 보고
'아 여기에 공원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하더니 한달 뒤에 공원이 생겼어.
그 공원을 우리 중대에서 만들었고 씨발;
내가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보니까 이등병때 이미 행보관 눈에 들어서 고정작업병이 된거야. 공원작업하는 한달동안;
그래서 그렇게 뺑이치다가.. 일병달고 5월군번 후임을 받았는데.. 이 씹새끼가 진짜
'세상에 이런 새끼가 다 있구나..'할 정도로 스펙타클한 관심병사새끼야 개새끼
내가 이새끼를 마지막으로 본게 상말이니까 11년 7월달까지 봤어 이새끼 계급이 물상병 뗏을땐데
개새끼 그때까지 초소에서 수하할줄도 몰랐어.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문어(답어) 누구냐? 용무는? 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이것도 할줄 몰라 씨발; 전화받는 법도 모르고.. 중대장이 소대로 전화했는데 개새끼가 받더니 '여보세요' 이러는데 씨발..
암튼 이런새끼가 내 후임으로 들어왔는데.. 몇달동안은 잠잠했어. 내 밑으로 많아지다 보니까
후임 가르치는 재미도 있고 뭐 그렇게 지냈는데.. 11월 23일인가? 연평도 터지더라?
인천에 있어서 우린 완전군장 다하고 11년 2월까지 부대 내에서도 단독군장하고 댕겼어. 하다못해 PX갈 때도
12월에 연평도에 정비지원도 나가고 했지.
내가 부대 내에서 맡은 임무가 좀 많았는데. 일단 키커서 중대기수 뽑히고, 대공초소 MG50사수, 중화기 전문 정비병 등등...
하필 이새끼가 대공초소 부사수가 된거야.. 대공초소가 건물 2층에 있었는데 계단 경사가 존나 심해
직각보다 조금 못하게 있었는데 이새끼랑 나랑 둘이서 MG50 무게 40kg 넘는거 들고 올라가야되.
근데 내가 키가 크니까 내가 밑에서 들고 가는게 서로 편하잖아? 개새끼가 계속 지가 뒤에서 들겠다는거야
조금만 뭐라 그래도 우는새끼라 일커질까봐서 알겠다고 하고 허리 존나 숙여가면서 아슬아슬하게 대공초소 올라갔어
올라가다가 이새끼가 무겁다고 갑자기 놔서 앞으로 넘어질 뻔 하고..
그러다 11년에 사령관 바뀌면서 전투부대처럼 만든다면서 체력단련 개 빡세게 바뀌고, 구보 거리 존나 빡세게 늘어난거야
난 기수라서 아침에 뛸 때 마다 그거 들고뛰고; 오후 체력단련때도 깃발들고 뛰고.
그리고 11년 2월쯤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어.
이 개새끼가 자는 선임들(나 포함) 보면서 딸딸이를 쳤다는거야. 밤에 다 잠들었을 때
이 새끼가 대가리 좆도 빠가면서 부사관 지원하겠답시고 부사관책들고 맨날 연등했었는데
연등 끝나고 우리 생활관에서 다 자고있으면 그거보고 딸딸이를 친거지.
불침번이 그걸 말해줬어. 실제로 이새끼 침대 모포에 보면 하얀 자국 많았어. 우린 그게 침인줄 알았지..
씨발; 근데 이거 위에다 보고하면 이새끼 수치스러워서 자살할까 싶어서 우린 그냥 모른척하고
분대장이 그새끼 따로 불러서 한번만 더 그딴 짓 하면 죽여버린다고 하고 끝냈어.
그리고 11년 6월에 내가 분대장교육대 갔다와서 분대장을 달았어.
분대장교육대에서 1~2등할 수 있었는데 중대전투력측정 때문에 희생했지. 1~2등하면 포상휴가 한장 받는데..
중대장이 나 사격 잘한다고 중간에 몇과목 빼먹고 전투력측정 명단에 집어넣어서
중간에 3과목 못들었는데, 이 3과목을 꼴지 해버린거지.. 그냥 출석한거로만 처리됬으니까
그래서 좆망해서 40명중에 14등인가? 했는데 1등이랑 2등이 11점 차이었고, 나랑 2등이랑 12점차이었는데
내가 기본점수 받은 2과목이 나 빼고 꼴찌랑 10점 이상 차이가 나는거야. 이정도면 내 성적 이해하겠지 ㅇㅇ
암튼 그래서 포상 못받고, 중대 복귀해서 분대장 차고.. 이 좆같은 관심병사새끼를 내가 떠안게 됬는데
난 그래도 이새끼 안갈궜어. 갈구면 마음의 편지에 내 이름 나올 것 같았거든.
분대장 차고 나서도 행보관한테 불려다니면서 작업하고 그랬어 씨발;
MG50 사격대회 나가서 1등도 하고, 분대장도 달고, 분대장교육대에서 나름 우수한 성적 거두고, 중대 전투력측정 나가고
4월에 웃음체조라고 UCC만들어서 사령부 대회까지 나가는거 있었는데.. 내가 멀티미디어쪽이라서 영상편집 할 줄 알았거든.
분대장새끼가 나보고 그거 맡아서 해보라고해서 그것도 했지. 대대 2등까진 했는데 사령부 대회는 못나갔어.
기획, 제작, 편집 다 내가했고 받은 포상 후임한테 넘겨줬지.
그 외에도 중대 기수, 사령관 이취임식 때 대대 기수, 매월 하는 분열은 기수라서 절대 못빠지고.. 존나 맡은 임무 많아서
간부들이랑 행보관, 중대장 다 나 좋게보고
어느 소대를 가도 '저 새끼 일 잘하는 놈' 소대 간부들이 이런 소리할 정도로 신임받는 병사였는데
11년 7월에 문제가 터진거야. 내 밑에있던 씹새끼가 마음의 편지에 나 끍어버린거지.
이새끼가 PX간다고 나한테 신고하러 왔는데 내가 장난으로 '내꺼는?' 이랬거든ㅋㅋ
사준다는거야 ㅋㅋ 그래서 내가 '아냐, 돈 줄테니까 니꺼랑 내꺼 하나씩 사와' 이랬더니 끝까지 지돈으로 산다더라?
그래서 '알았어. 그냥 천원짜리 아무거나 하나 사와' 이러니까
진짜 천원짜리 다이제 하나 사오더라고. ㅇㅇ 마침 그거 먹고싶어서 그냥 맛있게 먹었지.
근데 내 맏후임새끼한테 닭가슴살 스테이크 2개랑 스타벅스 커피 한병을 사다준거야.
둘다 지돈으로 산거고. 내가 그새끼보다 짬도 위고, 분대장인데다가 시발; 잘챙겨줬는데
양아치새끼한테 저래 똥꼬빠니까 빡치더라. 근데 티는 안내고 그냥
'아나~ 누군 천원짜리 다이제 하나 사주고, 누군 닭가슴살 스테이크에 스타벅스 커피까지 사주네?' 이랬어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ㅋㅋ 살짝 비꼬는 듯. 엠창 저기에서 글자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다
근데 씹새끼가 마음의 편지에 내가 금픔갈취 했다고 끍은거야.
이 좆같은놈의 군대가 피해자말은 무조건적으로 믿어주고, 가해자라고 의심되면 무조건 가해자야
먼저 끍는 새끼가 이기는거야. 그리고 서로 끍었으면 후임새끼가 이기는거고
그래서 한달만에 분대장 짤리고 징계먹었지
진술서 쓰기 전에 행보관이 우리 소대원 전부 한 생활관에 처넣고,
'여태까지 이새끼가 니들한테 잘못한거 다 적어라.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알고있는거 몇 개 있는데 이거보다 적으면 너네 다 뒤진다'
이러더라 씨발ㅋ 진술서, 진술조서 작성하는데 존나 없던 일도 막 지어내서 쓰더라?
진짜 존나 억울해서 '이건 아닙니다. 진짜 증인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이랬더니 행보관이 하는말이
'피해자가 그걸 원치 않는다.' 이러고 끝. 그냥 징계먹음ㅋ
징계위원회 열리지도 않았는데 행보관 씹새끼가 바로 17사단 헌병대에 전화하더니 영창에 빈자리 있냐고 묻더라? 죽고싶더라
그 담에 징계위원회 열리고, 영창 4박5일 나왔는데 법무부에서 적법성 심사 받고 나서 휴가제한 3박4일로 줄어들었어
법무장교가 분대장교육대에서 교육했던 교관이었는데, 나 되게 좋게 봤었거든. 일주일동안 나랑 농담도 하면서 지냈고.
30대였는데 말도 잘 통하고, 여자얘기, 클럽얘기, 게임얘기 다 같이 할 정도로 열려있는 장교였어.
하는 말이 '너 분대장교육대에선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어쩌다 그렇게 됬냐?' 이러길래
억울한거 다 말했지. 행보관이 진술서랑 진술조서 쓰는데 이렇게 했다. 등등 억울하다고
그러니까 휴가제한으로 줄여주더라고 억울해도 한순간이니까 참으라면서..
그 담에 나는 총포소대에서 근무소대로, 그새끼는 중대 본부로 옮겨졌어.
근무소대 가니까 낯설고, 끍혀서 온거라 평소에 존나 챙겨주던 간부들도 개새끼 보는 눈빛이고
그 상황에서 나는 이미지를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했어. 근데 다른소대 새끼한테 한번 더 끍혔어.
날짜도 기억난다. 2011년 7월 27일. 내 생일이 25일이었거든? 총포소대원이랑, 근무소대원들만 내 생일 챙겨주고,
평소에 다른 병사 생일이면 방송으로 축하해준다고 하고, 떡케잌 나오던거 내 생일땐 받지도 못했어.
암튼 그때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관악산 무너져 내리고 지랄났던거 기억날거야.
우리 부대 강당 뒤쪽에서 산사태까진 아니고 토사 막 흘러내려와서 중대 전병력 배수로 뚫는다고
반바지에 슬리퍼, 판초우의에 삽한자루 들고 올라갔어. 난 짬좀 되니까 흰색 런닝 입었었는데
여기서 이미지 바꾸려고 진짜 존나 열심히 했어.
위에서 내려오는 흙더미 온몸으로 맞으면서 진짜 흰색 런닝이 흙물 들어서 누래질 정도로
근데 씨발 다른소대 새끼가 나 도와준다고 옆으로 온거야.
혼자 하면 괜찮았는데 같이하니까 이새끼 몸뚱이에 흙탕물이 튀어서 내 눈으로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흙탕물 튄다고 좀 옆으로 가서 하라니까 지가 끝까지 거기서 한대 ㅋㅋㅋ
이새끼도 좀 관심병사였거든. 전입오자마자 지 맏선임한테 '나 밖에서 복싱 3년하다 왔습니다. 깝치면 뒤집니다.'
이랬다가 선임한테 존나 처맞고 선임은 휴가제한, 이새끼는 영창 갔다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가 나 도와준다고 옆에서 깝죽대는데 고맙긴한데 좀 빡치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지. 근데 욕은 안했어 '아 옆으로 좀 가라고' 이랬지
그러니까 이새끼가 '아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내가 여기서 하겠다는데 왜 지랄입니까?' 이러는거야
와나 씨발ㅋㅋㅋㅋ 내가 평소에 후임 안갈구고, 끍혀서 징계먹고 소대이동 당한새끼라고 만만하게 본거지
존나 빡쳐서 '씹새끼야 저 쪽으로 꺼지라고. 이 씨발럼아 선임이 좆같이 만만하냐?' 이랬지
그 날 저녁에 하필 또 마음의 편지 쓰더라? 이 때 예상했다. 또 끍힐거라고
그래서 나도 거기다가 행보관이 진술서랑 진술조서 쓸 때 한 행동 다 적었어. 대대장이 본거야
그리고 다음날에 집에 전화하면서 전화기 붙잡고 존나 울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있는데 존나 억울하더라
근데 그 날 하필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어. 나랑 나이차이가 10년인데.. 초등학교 5학년 짜리가 교통사고를 당한거야
난 그걸 근무소대 분대장한테 말했지. 상향식 일일결산 써서 소대장한테 보고하고, 소대장이 중대장한테 보고했어
근데 징계먹을 새끼한테 그딴게 어딨냐면서 좆까래ㅋ 이거 말고도 10년 11월에 연평도 터지고 나서 며칠 뒤에 셋째 이모 돌아가셨는데
원래 외가 쪽은 청원휴가 안되는거 아는데, 여태 다른 병사들 다 나갔다 왔거든. 이모든 외할머니든.. 그래서 나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진도개 하나라서 안된다는거야. 그래서 그냥 속으로만 삭혔지.. 혼자 울면서. 되게 많이 챙겨주시던 이모였거든..
이모 딸래미가 나랑 동갑이고.. 그래서 걔한테 전화해서 한번 가봐야 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못간다고 미안하다고 전화했고..
부대에서 나한테 해준게 진짜 이렇게 없고 존나 희생만 했는데 이딴 쓰레기 취급 받으니까 존나 억울하고 죽고싶더라.
그 담에 8월 1일에 중대 전 병력 모아놓고 대대장이 내 얘기하는데 존나 쪽팔리고 자살하고 싶더라. 그냥 듣기만 하는데 눈물이 났어.
대대장이 안쓰러웠는지, 원래 징계 대기중이었는데 징계 취소시키고 중대 이동시킨다더라고.
그리고 1중대 병력에서 빠지고, 대대본부 소속으로 바꼈어. 행정상으로는..
8월 2일에 과천에 있는 대대본부로 옮기고 본부 소대 전입신고하고.. 창고병으로 지냈어
대대 본부 병사들도 말년(8월에 물병장. 11월 전역)에 전입온 내가 존나 불쌍했는지 잘 따르고 빨리 적응하게 도와주더라
그러다 거기가 1중대보다 더 편해졌고, 그냥 창고에 이리저리 짱박혀서 노가리까고 하다보니까 시간 잘 가더라고
본부 소대장님도 되게 좋은 분이었고, 작업 잘하니까 좀 많이 시키신게 흠이긴 하지만...ㅋ
오자마자 2주뒤에 외박나갔다 왔어. 막내 이모가 간 수술 하셨다길래 병문안차 갔다왔지..
원래는 한달동안 못나간다는데 그냥 보내주더라고 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남들 다 하는 핸드폰 밀반입을 했지 ㅋㅋㅋㅋㅋ
창고에 짱박혀서 한 10일정도 쓰다가 걸렸어. 정확히 말하면 다른 분대에 나보다 3개월 늦은 새끼가 있는데
내가 없었으면 지가 왕곤데 내가 와서 지 위에서 노니까 꼴보기 싫었나봐
개새끼가 꼰지른거야 ㅋㅋㅋㅋ 마음의 편지로
그래서 징계 한번 더 먹었는데 본부 소대장님이 짬 좀 되거든. 상사였는데 대대장이랑 한살밖에 차이 안나.
그냥 대대장이랑 형동생 하는 사이었고, 대대 본부 휴가 보내고 싶으면 대대장실 들어가서 휴가증에 도장찍는 정도?
암튼 본부 소대장님이 힘 써 주셔서 완전군장 9박 10일 받았는데
10월 중후반쯤에 유격하고, 전역 3일 전에 복귀하게 말년휴가 쓰게끔 바꼇더라고ㅋ
그래서 유격행군 갔다와서 주말 쉬고, 말년휴가 전까지 한 4일쯤 군장 돌았나? 그 담에 말년휴가 나가고
갔다와서 주말 이틀 놀다가 월요일에 전역ㅋ
주말 이틀 노는중에도 전역파티 한다고 라면 잔뜩 사서 휴게실에서 라면 풀세트(햄, 치즈, 참치, 아라리)넣고 파티하다가
당직사관한테 보고 안하고 파티했다고 군장 싸라는데 난 개겼지 낼 모레 전역이니까
징계위원회 하려면 사건 발생일 부터 최소 3일 뒤에 열 수 있는데 3일 뒤면 난 민간인 되고도 남으니까
당직 사관이 지랄하든 당직 사령이 지랄하든 개겼어 ㅋㅋ 주말이라 당일에 영창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당직 사관이 분대 전체 군장싸고 나오라는데 당직사관한테 '라면 먹은거 가지고 뭔 군장입니까 ㅋㅋ' 이러면서 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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